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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오카 4박 5일 : 오로지 식도락 여행 4일차

여행/해외여행

by 안졔 2022. 12. 25.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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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오카 4박 5일 : 오로지 식도락 여행 4일차

2022.12.01 ~ 2022.12.05






벌써 4일차네요

전날의 여파도 있고, 이 날은 딱히 하려고 한게 없었기 때문에

느긋하게 쉬다가 점심 먹으러 나왔어요



전 날 비도 오고, 날이 흐려서 조금 추웠어요

그래도 돌아다니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카와바타 상점가쪽으로 왔어요

여기에 오니 낮에도 열린 가게들이 많더라구요.

사진으로 보니 닫혀있는 가게도 많네요





저희는 카와바타 상점가 안에 있는 카레집으로 왔습니다

앞에 3팀 정도 대기가 있었지만 10분정도 기다리고 들어갔어요



バークレー
바쿠레
한국어 메뉴판 못 봤어요



대기하면서 먹을 메뉴 미리 정해놨어요

커플당 함바그 카레 2개에 돈가스 토핑 1개로 정했어요



맥주는 병맥주만 있고, 콜라는 잔에 담겨 나옵니다

이 가게는 다른 가게에 비해 아직까지는 코로나에 살짝 엄격하게 대응하고 있었어요

가림막도 있었고, 지그재그로 앉으라고 말씀하셨어요



음식은 금방 나왔어요

리뷰에서 카레 양이 조금 부족하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소스 추가도 있습니다)

미리 알고 잘 배분해서 먹어서 그런지 딱 적당했습니다

함바그(햄버그) 육즙도 빵빵하고, 카레도 너무 맛있었어요

밥이 많아서 남기려 했는데, 그냥 먹다보니 이미 없더라구요

분위기도 일본 가정집에 온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만족하며 먹고 근처 카페로 이동했어요

커피도 마실겸 쉴겸


フィーカ コーヒー
FIKA COFFEE
한국어 메뉴판 있습니다



다른 카페로 가려고 했는데, 문을 닫았더라구요

춥기도 해서 근처에 있던 커피집으로 왔어요

일본 분들도 여럿 있었고, 커피도 맛있었어요

조금 쉬다가 나왔습니다





나와서 카와바타 시장에 있는 그릇가게에서 그릇쇼핑을 했어요

넋놓고 쇼핑하느라 사진 하나 남기지 못했네요

쇼핑하고 간단히 목 축이러 시장 내의 이자카야에 갔습니다




博多おっしょい
하카타 옷쇼이
메뉴판에 사진이 있어요



기본안주 오토시입니다


배부르지 않은 안주로 이것저것 시켜서 먹었습니다

직원도 다 친절하고, 대부분 안주가 다 맛있었어요

오징어회는 사실 그 투명한 오징어회를 기대하고 시킨건데, 잘못시켰나봐요

한치회 같이 맛은 있었지만, 그 오징어를 못 먹은게 아쉽네요

리뷰를 보니까 팔긴 하는 것 같아요



술도 가볍게 마시고 나왔습니다

꽤 만족스러운 가게였어요




카와바타상점가는 후쿠오카에 가신다면 들리면 좋을 것 같아요

거리가 꽤나 길고, 가게들도 이것 저것 많이 있어요



강 건너서 텐진쪽으로 걸어가다가,

후쿠오카 글씨가 보여서 인증샷도 찍고

산타랑 루돌프랑 사진도 찍었어요



텐진 만다라케까지 걸어왔습니다

일행 모두 만화도 좋아하고, 피규어도 좋아해서 여기서 꽤나 구경을 했어요

꽤 큰데 2층까지 있더라구요

2층은 저희 타입은 아니라, 1층에서 구경하고 피규어랑 만화책도 사고 했습니다




피규어도 종류별로 너무 많아서 눈이 훼까닥 돌아갔어요

사고 싶은건 너무 많았지만, 결국 저는 귀멸의칼날 피규어로 탄지로랑 네츠코만 샀어요

만원대의 피규어인데 퀄리티가 너무 좋아서

다음에 간다면 젠이츠, 이노스케, 카나오까지 사올 예정이에요

원피스 만화책 토비편 몇 권 줍줍하고 나왔더니, 어느새 밤이 되어있더라구요



오늘은 일본 오기전에 유일하게 예약을 해놓은 가게에 가는 날이었어요

저녁 7시에 예약을 해놨는데,

예약까지 생각보다 시간이 남아서 드럭스토어도 들렀는데 그래도 30분은 일찍갔어요

이미 밖에 앉아계시다가 저희를 보시구, 들어오시라고 하시더라구요




無添加和食 舞鶴キッチン 福岡天神本店
마이즈루키친
메뉴판 없습니다 (오마카세)




여기는 저희보다 2~3주전 다녀온 지인이 1순위로 추천해 준 가게에요

호불호는 갈릴 수 있다는데, 저는 극호였습니다

인스타로 미리 예약을 했구요

가격은 인당 5만원부터 있지만,

사장님 추천은 10만원이고 지인도 먹은거라 저희도 10만원짜리로 먹었습니다




가게는 골목 가장 안쪽에 있고, 굉장히 작은 집이에요

테이블은 4인 1개, 2인 1개, 다찌까지 있었지만 이 날 손님은 저희만 있었습니다




저 나무로 된 연근 수저받침이 너무 귀엽다고 했더니,

마지막에는 그 분 인스타까지 알려주셨던 친절한 사장님 내외...



그 날 있는 사케 중, 병으로 마실 수 있는게 하나 있어서 이것부터 시켰어요

잔도 심상치 않죠?




여기를 논하자면, 블로그 호스팅을 하나 따로 파서 얘기해야 할 정도로

식자재 하나하나에 진심인 분들이 운영하는 곳입니다

사장님은 쟈니즈 쪽하고도 오래 일하시고, 강연도 가시고, 고문도 해주는 그런 분이더라구요

도쿄에서 오래 하시다가, 부모님 중 한 분이 편찮으셔서 내려오셨다고 해요

정말 하나하나 대접받는 느낌이었고, 다음에 또 가려구요




사장님 얼굴하고 똑 닮은 티셔츠가 걸려있어요

마지막으로 사장님 내외분이랑 사진도 찍고, 인사도 하고 나왔습니다




숙소쪽으로 다시 걸어서 넘어왔어요

숙소 근처에서 갈 곳 찾아보다가, 밤늦게 지나갈때마다 항상 열려있던 이자카야로 들어왔어요



角のうぐいす 春吉本店
가쿠노우구이스
한국어 메뉴판도 있대요




주방이 2단으로 되어 있는 신기한 가게에요

사람도 많아서 북적북적거려요



이 조림 메뉴가 특히 맛있더라구요


맥주 & 사와로 간단하게 먹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4일동안 엄청 걸어다니고 마셔서인지, 피로가 몰려오는 밤이었어요




마지막 밤도 역시나 편의점 음식이네요

4일차도 이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





2일차 후쿠오카 맛집 지도 리스트

바쿠레 : 함바그카레

FIKA : 카페

옷쇼이 : 이자카야

마이즈루키친 : 일본음식 오마카세

가쿠노우구이스 : 이자카야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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