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기타큐슈 고쿠라 일본 가정식 맛집 센나리야 千成屋

여행/여행맛집

by 안졔 2023. 10. 3. 18:48

본문

반응형

 

할머니가 차려주는 일본 가정식 밥상을 느끼고 싶다면 센나리야로

 

센나리야

 

센나리야 (千成屋)
주소 : 1 Chome-5-8 Bashaku, Kokurakita Ward, Kitakyushu, Fukuoka 802-0077 일본
영업시간 : 09:00~17:00 토요일·일요일 휴무

 


 

해당 포스팅은 2023년 07월 14일에 방문한 후 작성했습니다

 

일본 기타큐슈 7월 3박 4일 : 1일차 기타큐슈공항에서 고쿠라역으로

일본 기타큐슈 7월 3박 4일 : 1일차 기타큐슈공항에서 고쿠라역으로 23.07.14 ~ 23.07.17 지난 4월 기타큐슈&후쿠오카 여행 중 기타큐슈에서 좋은 추억이 너무 많았어요 습관처럼 항공편을 보고 있었는

anjye.tistory.com

 

 

 

 

 

여행하다 보면 그 나라의 대표음식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이 먹는 일반 가정식을 먹고 싶을 때가 있다

 

우리나라의 백반이나 구내식당 같이 평범함을 느낄 수 있는 한 끼를 말이다

 

기타큐슈에서의 첫 아침을 가정식으로 먹고 싶어서, 호텔에 짐을 맡기고 구글로 검색한 식당을 찾아갔다

 

 

 

 

기타큐슈 고쿠라역에서 남쪽으로 10분 정도 쭉 내려오다 보면 탄가시장이 나온다

 

예전에 백종원의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의 후쿠오카 편에도 소개되었던 시장이다

 

방송 이후로 탄가시장에는 큰 화재가 2번이나 있었다.

 

화재 전에는 가본 적이 없어 비교할 수 없지만, 작은 시장 안에 여러 상점들이 영업 중이다

 

시장 안에는 화재의 아픔을 기억한 채, 옆 쪽으로 열심히 재건 중이다

 

 

 

 

탄가시장을 나오면 작은 골목에 있는 식당이 하나 있는데 이곳이 바로 센나리야

 

가게 앞 쇼케이스에 있는 가지런한 반찬들이 나를 더욱 설레게 했다

 

내가 좋아하는 일본 감성이 바로 이런 로컬적인 느낌이다

 

 

 

 

가까이서 보니 더욱 신났다

 

일본 아침 가정식에 빠지지 않는다는 생선류도 튀김, 조림, 구이 등 종류별로 있고

 

야채조림, 절임류, 샐러드, 두부 등 꽤 많은 반찬 종류가 있다

 

 

 

 

내부는 혼자 앉는 다찌는 5~6석 정도에 최대 6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 2개가 있었다

 

들어갔을 때는 나이 지긋하신 두 분이 각각 혼자서 식사를 하고 계셨다

 

틀림없는 맛집일 거라고 생각했다

 

 

 

 

우선 따뜻한 차를 한 잔씩 주셨다

 

쇼케이스의 반찬은 직접 꺼내가면 된다고 해서, 생선튀김 한 접시와 두부를 골랐다

 

테이블에 놓인 간장을 생선이나 두부에 뿌려 먹으면 되는데, 간장 종류가 여러 개라 헷갈렸다

 

옆에 식사 중이던 할머니 손님 한 분이 하나씩 친절히 알려주셔서 제대로 뿌려 먹을 수 있었다

 

튀김류가 식어 바삭하진 않지만, 갓 튀긴 튀김을 원했다면 덴푸라 집에 갔을 것이다

 

 

 

 

쇼케이스에 있는 반찬 외에도 내부에서 따로 주문할 수 있는 메뉴도 있다

 

짬뽕을 한 그릇 시켰기에, 공깃밥은 중자로 한 개만 주문했다

 

맥주도 한 병 주문했더니, 절임류(츠케모노)를 가져다주셨다

 

 

 

 

밥과 두부, 생선튀김과 샐러드

 

추가로 주문한 계란말이까지 나오니 내가 생각한 이상적인 일본 가정식 밥상이 되었다

 

거기에 맥주라니 더할 나위 없는 한 상이었다

 

하지만 한 가지 약간 아쉬운 느낌은 있다

 

 

 

 

바로 국물이었다

 

때마침 나온 짬뽕의 국물을 한 숟갈 떠먹으니 이제야 비로소 편안해졌다

 

실은 된장국을 하나 시켜야 가정식으로 완벽했겠지만, 짬뽕을 포기할 수 없었다

 

 

차차 소개하겠지만 후쿠오카에서 홀리게 된 일본 짬뽕이 있는데

 

기타큐슈의 가정식 식당인 센나리야에서도 그 감동을 이어나가기 충분했다

 

짜지 않고 시원한 맛의 진한 국물이 먹을수록 입맛을 살려, 나도 모르는 새에 후루룩 사라져 버렸다

 

 

 

 

할머니 혼자서 하시니까 엄청 힘드시겠다고 걱정하면서

 

다 먹은 그릇을 정리하고 있었는데 홀에서 일하는 분이 출근을 하셨다

 

괜한 걱정이었다

 

가격은 잘 기억이 안 나지만 둘이서 맥주포함 2,000엔 정도 나왔던 것 같다

 

잘 먹었다고 인사하고 밖으로 나와 인증샷을 엄청 찍은 센나리야다

 

 

 

 

 

총평

 

기타큐슈 고쿠라에서 오전 11시 전에 연 식당은 많이 없다

 

그리고 이런 일본 가정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도 흔치 않다

 

알려진 맛집이 아닌 진짜 로컬감성을 느끼고 싶은 분께 강력히 추천드리는 집이다

 

 

분위기에 취해 맛에 대한 평가가 많이 모자란 것 같은데

 

모든 음식이 간이 짜지 않고 적당하며 맛있다

 

음식솜씨 좋은 할머니가 차려주신 밥상이라면 이런 걸까? 싶다

 

 

여기를 가기 위해서 기타큐슈에 가지는 않겠지만

 

센나리야에 또 갈 거냐고 묻는다면? 무조건이다

 

 

 

 

 

* 센나리야의 정확한 위치는 아래 구글 지도 참고 *

 

센나리야 : 일본 가정식

 

 

 

 

 

- 끝 -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