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 10,11일차 : 피지 본섬에서 마지막 이야기
2018.10.29~30
10일차
마사지 - 조식 - 마타마노아 아일랜드 리조트 (체크아웃) - 🚢 - 데나라우항구 - 힐튼 피지 비치 리조트(체크인) - 점심 - 휴식🏊♀️ - 데나라우항구 - 저녁 - 😪
11일차
힐튼 피지 비치 리조트(체크아웃) - 나디공항 - 버거킹 - ✈️ - 인천공항
마타마노아에서의 마지막 아침이에요
항상 여유를 부리다 이 날만큼은 일찍 일어났어요
조식 먹기 전에 마사지를 먼저 받기 위해서였어요
여기는 리조트에서 굉장히 외진 곳에 있어서,
뻥 뚫려 있지만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느낌이에요
옷을 벗고 눕는데도 전혀 지장이 없는 곳이죠
행복하게 마사지를 받고 바로 밥을 먹으러 갔어요
마지막 조식이라 생각하니,
마타마노아 리조트에서의 3박 4일이 굉장히 짧게 느껴진 순간이었어요
바로 짐 챙겨서 리조트를 떠나게 됐어요
마지막까지 통기타치면서 배웅해주는 마타마노아 스탭들 ㅠ__ㅠ
날 떠나보내는데 왜 이렇게 행복해 보이시는건가여
섬이 작아서 큰 배는 정착을 할 수 없어요
작은 배를 타고 가다가, 중간에 큰 배로 갈아탔어요
생각보다 금세 데나라우항에 도착했어요
날씨가 너무 좋죠
근데 햇볕에 잠깐이라도 서 있으면 굉장히 뜨거워서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어요
피지 도착 첫 날 만났던 가이드분과 만나서 호텔로 갔습니다
호텔로 가기 전에 데나라우항에 있는 퓨어피지가서 미친듯이 쇼핑을 했어요
퓨어피지로 주변에 선물을 많이 했는데, 2년이 지나도 집에 좀 남아있네요
힐튼 피지 비치 리조트에 도착했어요
오션뷰 객실로 했더니 바로 앞에 이렇게 잔디와 백사장, 바다가 펼쳐져 있더라구요
다음날 공항 가기전에 하루 묵기 위해 잡은 거였는데
여기서 조금 더 길게 있어도 좋을 뻔 했어요
수영장도 엄청 크게 두, 세군데 있었어요
오자마자 수영하려고 둘러봤어요
그 중에 가장 작지만 깊은 수영장이 있는 곳에 왔어요
먼저 점심부터 먹기 위해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간단히 배를 채우고 썬베드에서 좀 쉬다가
수영장에서 둘이 신나게 놀았어요
마지막 만찬을 뭘 먹을까 하다가
불라 7번 버스를 타고 아까 도착했던 데나라우항구로 갔습니다
거기가 제일 번화가에요!
여러 식당의 메뉴판이나 입간판들보다가 이 식당으로 픽했습니다
저녁 먹기에는 약간 이른 시간이라 식당에 사람은 많이 없었어요
그러나 바닷가 바로 옆자리는 다 채워져 있어서
바다보기 좋은 위치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노을이 지는 풍경이 너무 아름답죠
이 식당의 분위기 너무 좋았어요
씨푸드 플래터를 시켰어요
참치 스테이크, 랍스타, 새우, 오징어튀김 등등
마지막 만찬으로 좋았어요
해도 지고 손님들로 북적이는 식당입니다
마지막 날이라 거니와 대화하느라 사진은 더 이상 없네요
새벽같이 공항으로 왔어요
인천으로 돌아오는 비행기가 아침 일찍이라 조식도 못먹구
공항에 와서 햄버거로 조식을 해결했어요
신혼여행의 마지막 식사는 버거킹🍔이었네요
비행시간이 굉장히 오래걸려서, 좌석을 업그레이드할까 고민을 많이 했었거든여
그걸로 맛있는 걸 더 사먹자고 결론을 내리고 업그레이드를 안했는데
평일 나디공항-인천공항 예약한 사람이 많이 없어서
예약한 사람 모두 양옆 좌석까지 차지하고 다리 뻗고 편하게 왔어요
마지막까지 뜻밖의 행운이었죠
드디어
신혼여행 관련 포스팅이 끝났네요
몇개월 만에 완성을 했는지ㅠㅠ 완성한 졔가 기특합니다
더 재밌게 기록하고 싶고, 유익한 정보로 채우고 싶었지만
사진도 없고 기억도 점점 사라지고 있어요
뉴질랜드 & 피지로 신혼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너무나 강추입니다
휴가를 떠날 수 있다면 또 뉴질랜드를 가자고 얘기도 나올 정도에요
하루 빨리 마음대로 여행갈 수 있는 날이 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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