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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타큐슈 7월 3박 4일 : 2일차 모지코 레트로 관광선, 간몬터널, 게스트하우스 PORTO

여행/해외여행

by 안졔 2023. 7. 22.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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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타큐슈 7월 3박 4일 : 2일차

모지코 레트로 관광선, 간몬터널, 게스트하우스 PORTO

 

23.07.14 ~ 23.07.17

 

 

 

 

둘째날은 모지코에서 1박을 하기로 했어요

비행기를 급하게 잡아서 고쿠라에선 토요일에 묵을 곳도 별로 없었고, 있어도 너무 비싸더라구요

 

저번에 모지코 당일치기로 왔던게 너무 아쉬웠어서

모지코 숙소를 알아보던 중 게스트하우스가 너무 예쁜데 방이 1개 남았길래 얼른 예약을 했습니다

 

 

 

 

2일차 간단요약

- 고쿠라 퀸테사호텔 조식먹고 모지코로 이동

- 오코노미야키와 야키소바와 할머니

- 모지코 레트로 관광선 (기타큐슈은행레트로라인)

- 간몬터널로 걸어서 야마구치현까지

- PORTO 게스트하우스

- 주판점 사장님과 스나쿠가서 새벽까지 논 썰

 

 

 

 

6시부터 11시까지는 조식시간이에요

숙박객이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

17시부터 23시까지도 저녁에도 무료랍니다

저희는 여기서 총 2일 묵었지만 이 날 한 끼만 먹었어요

 

 

 

 

메인은 카레고, 토핑으로 얹을 수 있는게 꽤 많았어요

저희가 갔을 때 접시가 많이 비어있었는데, 먹고 있는 동안 채워지더라구요

무료인데도 꽤 괜찮은 퀄리티였어요

 

 

 

 

나가서 밥 먹을 생각에 아침은 진짜 조금만 펐어요

얼음도 있고, 자판기도 있어서 과채주스 뽑아서 마셨습니다

 

 

 

 

구름은 많지만 아침부터 꽤 더운 날씨였어요

캐리어 하나 끌고 떠나봅니다

 

 

 

 

고쿠라에서 모지코까지는 한 사람당 280엔이에요 (23년 7월 기준)

두 명꺼 끊어서 모지코로 갔습니다

전철시간이 딱 맞아서 바로 탔어요

 

 

 

 

십여분만에 도착한 모지코역입니다

여기 나무로 만든 플랫폼이 이뻐서 사람들이 사진도 많이 찍어요

 

 

 

 

MILKHALL MOJIKO (ミルクホール門司港)

 

오전 10시쯤에 모지코에 도착했거든요

여기도 보통 11시부터 여는 곳이 많아서, 열려 있는 곳 중에 제일 가까운 곳으로 들어왔어요

모지코역에서 나오자마자 왼쪽의 작은 횡단보도 건너면 있어요

 

 

 

 

푸딩+아이스커피 셋트 하나랑

바나나 카스테라, 밀크쉐이크 시켰어요

푸딩은 탱글하고 달달하면서 저 커피사탕같은 진한 시럽맛이 좋았구요

카스테라는 중간에 바나나 크림?이 바나나향이 은은한게 좋더라구요

 

 

 

 

부두가 보이는 창 쪽에 앉아서

바다도 보고 사람들도 보면서 여유롭게 먹었습니다

 

 

 

 

모지코 레트토 해협 플라자로 걸어왔어요

저는 여기가 모지코의 메인 스트릿이라고 생각해요

두 세번 지나다니게 되더라구요

 

 

 

 

기념품샵이 모여있는 곳이에요

여기서 모지코에서 유명한 야키카레도 3분 카레처럼 팔고 있어요

저번에 야키카레 한 번 먹기도 했고, 아침에 카레 먹고 왔으니까

이번에는 모지코에서 카레를 안 먹을 생각이었거든여

여기서 야키카레 사 왔어요

 

 

여기 말고도 다른 상점도 있어서, 더울 때 여기 안에서 구경하면서 땀 식히기 좋아요

저는 국내던 해외던 어디 놀러가면 엽서를 사서 모으고 있는데요

(사긴 하는데 애들이 다 어디갔는지는 모르겠어요..)

보통 1개만 사는데 모지코 엽서는 2개 샀어요

 

 

 

 

처음으로 게스트하우스에 묵기로 했는데요

도착 시간을 미리 알려달라고 했어서, 카페에 있을 때 메일을 보냈어요

12시쯤 짐을 맡기러 가겠다고 미리 연락을 해 놔서 버스타고 가는 중입니다

 

 

 

 

MOJIKO GuestHouse PORTO

 

조용한 마을 안에 혼자 예쁘게 서있는 게스트하우스 에요

잠깐 짐만 맡기러 간거라, 내부는 이따 다시 보여드릴게요

 

 

 

 

 

Sueyoshi (すえよし)

 

게스트하우스 근처에 오코노키야키 집이 있길래, 걸어왔어요

거리는 짧은데 오르막이기도 했고, 날도 너무 더워서 땀이 폭발했어요

가게 안도 엄청 시원하진 않아서 땀을 계속 흘리니까

사장님이 너무 미안해 하셨어요

사장님도 땀을 엄청 흘리고 계셨는데, 제가 더 미안한 마음이었어요

 

 

 

오랜만에 오코노미야키라 너무 설렜어요

위에서 두번째인 믹스(돼지고기,새우,오징어)로 하나 시키고,

야끼우동에 돼지고기 토핑 넣을 수 있냐고 여쭤봤더니 괜찮다하셔서 그렇게 시켰어요

 

 

 

 

불 앞이라 더 더웠는데, 맥주 한 잔에 더위가 진짜 사르르 내려가더라구요

더울 때는 진짜 맥주가 최고인 것 같아요

 

 

 

 

사장님은 할머니신데 혼자서 장사를 하세요

오코노키야키에 들어가는 소스들을 다 직접 수제로 만드신다고 해요

진짜 먹었던 오코노미야키 중에 간이 제일 좋고 맛있었어요

 

예전에 다른곳에서 야키소바 철판에 먹었더니 나중에 점점 말라가서 별로였던 적이 있었거든여

이번엔 소바가 아닌 야키우동으로 시켰는데, 진심 너무 맛있었어요

내일 또 오고싶다고 했는데, 오픈시간이랑 저희 체크아웃 시간이랑 안 맞아서 결국 못 왔죠

 

할머님 진짜 친절하시고, 소녀같으셔서

중간중간 오셔서 말 걸어주시는데 너무 따수웠어요

 

 

 

 

깨끗하게 클리어하고 다음을 기약하고 나왔습니다

진짜 일본 갈 때마다 필수로 가야할 곳이 점점 많아지네요

너무 좋았어요

 

 

 

 

어찌저찌 걷다가 모지코 플라자까지 와 버렸어요

꽤 덥고 해도 쎄서, 이때 양우산도 구매했어요

 

 

 

 

모지코 레트로 관광선 (기타큐슈 은행 레트로 라인)

모지코역에서 옆 쪽으로 가면 주차장 같은데 뒤에 이런 매표소가 있어요

이곳은 기타큐슈철도기념관역 인데요

여기서 관광열차를 타고 간몬해협까지 갈 수 있어요

 

 

 

표는 편도랑 왕복중에 고를 수 있는데, 저는 편도로 했어요

이따가는 여기로 안올거라서요

 

출발 시간이 정해져있어서, 시간표 미리 확인하시고 오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희는 거의 출발시간에 와서 마지막에 섰는데요

앞 쪽에 줄서야 관광하기 좋은 자리에 앉을 수 있어요

(근데 제가 앉은 자리도 만족)

 

 

 

저는 기관사님이 보이는 앞 칸 출입문 옆에 앉았어요

파란 열차를 타고 간몬해협까지 갑니다

 

관광열차기 때문에 천천히 움직여서 10분정도면 종점까지 가구요

중간 중간 역이 있어서 멈추기도 해요

타는 사람은 못봤고, 내리는 사람은 봤어요

창문이 열려 있어서 에어컨은 없지만, 더운 느낌은 안들었어요

 

 

 

 

둘러보면서 오다보니 어느새 금방 종점에 와 있더라구요

기차랑 사진 찍고싶으시면 처음에 타기 전에 사진 찍으시길 추천드려요

돌아가는거 타는 사람들이 많아서, 바로 내려야해서 찍을 시간이 없거든요

 

 

 

 

내리면 바다가 쫙 펼쳐져있어요

저희가 있는 곳은 큐슈, 바다 건너서는 혼슈(본섬) 이에요

바다 따라서 걷다보니 낚시꾼들이 드문드문 보이네요

 

 

 

 

 

걷다보면 절이 나와요

바닷가 바로 옆에 있어서, 이 도리아 밑에 계단으로 내려가면 그냥 바다에요

 

 

 

절 위로 올라오면 도리아 하나가 더 있어요

여기서 간몬교랑 같이 사진 찍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길기도 하고, 본섬이랑 연결되는 다리라서 꽤 유명한가 보더라구요

 

 

 

 

버스타고 돌아가려했더니 시간이 20분 넘게 남았더라구요

옆에 간몬터널이 있어서, 잠시 다녀와보기로 했어요

밖은 너무 더워서 터널은 시원하겠지.. 생각했지요

 

 

 

 

 

층은 지하, 지상 두 개밖에 없어요

도보로 가는건 공짜구요

자전거 등은 백엔인가 내고 들어가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밑에서 타고 다닐 순 없고, 끌고 가야해요

 

표가 따로 있는 건 아니고, 돈 넣는 통에 양심껏 넣는 것 같았어요

지키는 관리인도 안보였거든요

(그리고 저는 통도 못봤어요)

 

우린 도보니까 엘베타고 바로 지하로 내려갑니다

 

 

 

 

 

내려가서 터널쪽으로 가보니 끝이 안보이더라구요

터널에 써있는 한자가 시모노세키 인데, 우리나라 분들도 기타큐슈 관광하면 시모노세키는 거의 가더라구요

저도 저번에 다녀왔었고 너무 만족했던 곳이었어요

 

한 번 쭉 걸어가 봤습니다

 

 

 

 

 

꽤 걷다보니 이렇게 중간쯤에 선이 나왔어요

제가 서있는 곳은 후쿠오카현이고, 선 건너편은 야마구치현이에요

걸음 하나로 현이 바뀌는거죠

 

사진을 올리지는 않지만..

중앙선을 가운데 두고 반반 걸쳐서 사진 찍었어요

 

 

 

 

여기서 간몬터널에 대한 설명도 알 수 있어요

한국말로도 써 있습니다

 

저희는 시모노세키 예정이 없어서, 다시 원래 왔던길로 돌아왔어요

 

 

 

 

간몬터널 앞에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렸어요

한 시간에 한 대씩 오니까 버스타실 분들은 시간표 잘 봐두셨다가 맞춰서 오세요

 

 

 

어디로 갈까나~

사실 정해진 곳은 없었고, 버스를 타고 나서야 카페가야지 하고 찾아봤어요

찾아보다가 앗 여기서 내려야겠다 하고 후다닥 내렸어요

 

 

 

 

門司港 六曜館

레트로한 분위기가 좋은 카페에요

붉은 벽돌이 있는 입구부터 뭔가 엔틱함이 느껴지죠?

 

 

 

내부도 꽤 레트로 한 느낌

제일 푹신해보이는 좌석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오늘 사자마자 요긴하게 쓰이고 있는 양산

우산기능도 있는 양우산 입니다

길쭉하지만 날씬하고 가벼워요

 

 

 

 

 

더우니까 아이스커피로

땡땡이 테이블보에 레코드판 코스터까지 올드 갬성

 

여기서 이런 저런 얘기하면서 한시간정도 쉬었던 것 같아요

쉬고 있는데 중간에 소나기가 한 번 쎄게 왔었어요

 

 

 

 

우리가 나왔을 때는 날씨는 다시 맑음

상점가가 몰려있는 곳으로 걸어가봅니다

 

 

 

 

Shimada Liquor Store

술 파는 주판점이에요

 

처음에는 구경만 하러 들어가보자 했다가,

어제 먹고 맛있었던 술과 같은 양조장 술이 보이길래 나살래! 라고 했지만

결국 사장님의 추천 술만 사서 나왔다는

 

 

 

 

 

여기 빈 자리 하나가 제가 산 술이에요

처음 본 건데 인터넷에도 정보가 잘 안나오더라구요

사장님 추천이라니까 믿고 먹어봐야죠

 

술도 사고 근처 100엔샵에서 몇 개 산 다음에

숙소로 가서 체크인 하기로 했습니다

 

 

 

門司港ゲストハウス ポルト

 

모지코 게스트하우스 포르토 입니다

외관은 다시 봐도 이쁘네요

내부는 어떨까요?

 

 

 

 

여기가 공용 거실이면서 체크인 하는 장소였는데,

다다미 방이라니 완전 일본 가옥이에요

 

체크인시에 여기서

와이파이 비번이나 공용시설 사용하는거 등등 알려주십니다

 

 

 

 

저희 방은 2층이라 위로 올라왔어요

1층하고 연결된 계단도 두 개나 있는 꽤 큰 가옥이에요

저희 방 문에서 본 2층 복도입니다

 

 

 

 

현관하고 이어진 계단 옆으로 보이는 방이 저희가 묵은 더블룸이에요

 

 

 

 

2층 화장실이구요

샤워실은 1개, 세면대 2개, 양변기 2개가 있어요

드라이기도 비치되어 있어요

샤워실 사용시간은 제한없지만, 드라이기는 사용시간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화장실 지나오면 보이는 곳이에요

중앙에 작은 정원이 있는데 1층부터 뚫려 있거든요

테이블에 앉아서 볼 수 있지만, 저희는 앉아 본 적은 없어요

다음날 여기서 아침 드시는 분들도 계셨어요

 

 

 

 

이 건물에는 3층도 있습니다

이것저것 잡화를 파는 곳이에요

여기 올라갔다가 더워서 잠깐 구경하고 내려왔어요

 

 

 

 

저희가 묵었던 방이구요

더블룸 하나에 작은 벤치도 있고 캐리어도 바닥에 펼칠 수 있게 꽤 컸어요

확실히 호텔방보다 넓었어요

포루토 사이트에서 자세히 확인 해 보세요

 

방에서 쉬고있으니 웰컴드링크를 방으로 가져다 주셨어요

둘 다 오렌지주스로 골랐는데, 환타같이 가벼운 맛의 주스였어요

더웠는데 시원해서 너무 좋아요

 

 

 

 

방 문 잠그는 열쇠조차도 너무 레트로하지 않나요?

이런 아날로그한 감성 최고

 

 

 

걸어가다가 잠깐 들렀던 야키니쿠 집이에요

갔을 때 손님이 있었거든요

그 친절한 손님이 본인 6시 반이면 다 먹을 것 같다고해서, 그 시간에 오기로하고 다시 방문했습니다

 

 

 

 

일본 왔으면 야키니쿠 먹어줘야죠

야키니쿠집은 김치도 주니까 너무 좋아요

요즘 일본 야키니쿠집 김치도 진짜 맛있는거 아시나요?

대기업 김치일수도 있어요...

 

시작은 야키니쿠 정식 2인으로 시켰습니다

사진은 거기에 포함되는 고기입니다

 

 

 

 

고기 구워서 흰 밥에 올려서 한 입씩 먹다보면

밥 한공기 순식간에 없어져요

진짜 고기 너무 부드럽고 맛있고 양념도 안짜고 넘 좋았어요

 

 

야키니쿠 집가면 제일 먼저 시키는 규탕(혀), 하라미(안창살)

 

 

 

특상등심도 먹고, 상갈비도 먹고 나니 배가 부르더라구요

니혼슈도 먹고 사장님하고 이런저런 얘기하고보니 시간도 많이 흘렀어요

 

사장님이 몇달 전 왔던 한국인 손님한테 큰 상처를 받으셨더라구요

그래서 한국인 손님을 받는게 더 조심스럽다고 하셨어요

 

저는 해외가면 더 친절하려고 노력하는 경향이 있거든여

한국인이미지가 좋게 기억되길 바래서인데..

그 사람 누군진 몰라도.. 가만 안 둬

 

 

 

 

고기 맛있게 먹고 나와서 편의점에서 해파리제 하나 사서 먹었습니다

다음을 위한 대비에요

이 약이 좋은건지, 일본 술이랑 잘 맞는 건지 아무리 먹어도 숙취가 거의 없어요

 

 

 

모지코역의 종착지

지난 번에 왔던 주판점에 왔습니다

술을 파는 곳이지만, 5시 이후에는 술도 마실 수 있는 바가 열려요

그 때는 낮에 와서 안 열려 있었지만 사장님 배려로 가볍게 마시고 갈 수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저녁에 여기 오고 싶어 모지코에 숙소를 잡은거에요

 

 

 

 

그 당시에 사장님이 저희랑 같이 사진 찍어가셨었는데,

벽에 저희 사진이 붙어있더라구요

우와~~~! 하고 신나서 찍었더니 사진이 흔들렸네요;

 

 

 

 

이렇게 술을 파는 주판점이지만

 

 

이렇게도 술을 파는 바가 되기도 합니다

 

엄청 작은 곳이라서

바에 자리가 없으면 어떡하지도 생각했었는데,

손님 2명만 있어서 다찌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시작은 고쿄우 오렌지, 간기

오렌지는 처음 먹어봤는데 맛있었지만

저는 고쿄우 핑크가 더 맛있어요

 

 

 

이번에 거니가 반한 MK-7, 택시 드라이버

처음 보는 사케였는데 먹고 완전 반해서 한 병 사왔어요

택시 드라이버는 취향은 조금 아닌걸로

 

빨리 나오는 안주로 야키토리가 있다고해서, 두 개씩 시켰습니다

 

 

 

술도 마시면서 옆에 분들하고 사장님하고 얘기를 하다가

스나쿠 라는 일본 문화를 알게 됐어요

(시작은 옆 손님들한테 어떤 친구냐 라고 물어본 제 입부터 시작이었지요...)

 

암튼 스나쿠에 대해서 설명해주는데

처음듣는거라 잘 모르기도 하고, 신기해서 리액션만 하고 듣고 있는데

사장님이 같이 한 번 가볼까? 해서 네!!! 하고 10시에 가게 접고 스나쿠로 갔습니다

옆에 손님 두분도 같이 갔어요

(가게는 원래 10시까지 입니다)

 

 

 

10시 20분 버스타려고, 후다닥 먹은거 정리하고

사케도 사야해서 후다닥 사고 딱 맞춰 버스에 탔습니다

다같이 모지코 시내쪽으로 가는 중

 

 

 

 

거니랑 둘이 왔으면 쉽게 들어갈 수 없는 느낌의 가게였어요

근데 건전한 가게 였습니다

 

 

 

 

하이볼로 주문을 했고, 나갈 때까지 무한 리필이 되는 곳이에요

비우면 알아서 새걸로 갖다 주십니다 (가끔 다 안 비워도 바꿔주세요)

여기서 하이볼 열잔은 넘게 마셨네요

가격은 클럽이나 다른데보다 저렴하다고는 하는데 사실 얼마 나왔는지 모르겠어요

 

노래방 기계가 있어서 다같이 노래하고 술먹고 얘기하고 그러는 곳이에요

제 또래보다는 조금 위 부터의 어른들이 많았구요

한국 노래 불러달래서, 춤추면서 불렀더니 나갈때까지 이 구역의 귀요미가 되었답니다...

 

 

 

옆 테이블에 생일자가 2명이나 있어서

케익도 얻어 먹고 같이 노래도 부르고 모두 다 같이 친구가 되었습니다

주판점 사장님은 이미 모두와 친구였어요 ( 핵인싸심 )

 

 

 

 

여긴 마담?같은 사장님을 마마라고 불러요

 

빅마마가 나올 때 선물로 준 보리소주에요

빅마마 딸은 가게 위층에서 한국요리 전문점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한국어에도 관심이 있고,

저희가 입장할때부터 좋아해주시더니 마지막까지 너무 잘 해주셨어요

 

이 마지막 사진 찍은 시간이 새벽 2시

주판점 사장님이 집 앞까지 데려다주시고 가셨어요

새벽까지 재밌게 잘 놀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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