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타큐슈&후쿠오카 5박 6일 : 4일차
시내에서 할 게 없다면 후쿠쓰로 가보자
23.04.07~23.04.12
4일차 간단 요약
- 세 번째 방문한 짬뽕맛집
- 바닷가에서 물멍
- 어쩌다 미야지다케 신사에서 벚꽃놀이
- 술술술
4일차 시작!
아침부터 버스타고 어디로 가는 걸까요
(그렇다고 엄청 아침 일찍은 아님..)
짬뽕을 먹으러 왔습니다!
여기는 제가 12월에도 두 번이나 왔던 곳이에요
처음에 해장으로 먹고 너무 맛있어서, 다음날 일행들도 데리고 왔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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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숙소는 텐진이였고, 여기는 나카스 밑쪽에 있는 곳인데
굳이 버스타고 찾아갔어요
여기 짬뽕도 맛있는데, 이 덮밥도 너무 맛있거든요
하나씩 시켜서 접시 바꿔가며 먹었습니다
나중에 계산할 때 여사장님한테 너무 맛있었다고 하면서
예전에도 왔었다고 했더니, 알고 계셨대요😲
제가 이목구비가 흐릿한 상이라 사람들이 기억을 잘 못하거든여 ^^;
밥집이니까 거의 대화는 없이, 밥만 먹고 나왔었는데
기억해주시니 감동 두배.. 백배..
밥집 근처에 나카스강 보이는 곳에서 커피도 한잔 때렸습니다
근처 커피집이 별로 없어서 들어왔는데,
커피에 진심인 사장님이 하시더라구요
커피 너무 맛있었어요
먹던 커피는 테이크아웃해서 하카타역까지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뒷모습이 넉살하고 넘 닮아서 찍어봤어요
(넉살 죠아..😍)
하카타역에서 지하철을 30분정도 타고
후쿠쓰시에 있는 후쿠마역으로 왔습니다.
내리자마자 너무 좋았어요
높은 건물도 없고, 사람도 한적하고
역 앞에서 바로 버스를 타고 갑니다.
(어디로..?)
버스타고 가는 길에 보이는 시골뷰 (도시일지도..)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아무튼 이래저래 너무 좋아요
버스정류장에 내리니 왼쪽엔 소나무가 가득한 숲이 있네여
우리는 어디로 가는 걸까요
짜잔~
바닷가로 왔습니다
여기는 미야지하마 해변입니다
금강산도 맥후경
멀리 왔으니 목부터 축이겠습니다
정식도 종류가 있었는데, 각자 먹고 싶은걸로 골라서 시켰어요
그치만 새우튀김은 안 뺏어 먹을 수가 없었어요
이 가게는 사람은 많이 없었는데
주변 사시는 어르신들이 많이 드시러 오는 것 같더라구요
(젊은 축에 껴서 좋아...)
바다보면서 기분 좋게 먹고 나왔습니다
해변에서는 아기들이 모래놀이를 하기도 하고,
낚시하는 사람들도 종종 보이고,
사진에서 보이듯이 윈드서핑 하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햇빛은 세지만,바다가 예뻐서 물멍을 좀 했어요
바다에 빛나는 윤슬
강렬한 태양
그리고 거니...
죠..죠타
저희는
저~기 끝에 보이는 바다를 뒤로하고 계속 걸었습니다
여기 또랑에서 필름카메라로 사진 찍었는데
잘 나왔을지 궁금하네요
뭔가 또랑샷 찍고 싶었어요
그리고 또 계속 걸었습니다
걷다보면 그 끝에는
우아아아아아!
이런 장관이 펼쳐집니다
일자로 쭉 뻗은길, 끝에 보이는 바다서부터 계속 걸어왔어요
미야지다케 신사에서 보면 이런 뷰를 볼 수 있습니다
여기가 일몰이 예쁘다고 하는데요
일 년에 두 번인가?
해가 이 길하고 일직선으로 떨어져서 만나는 날이 있대요
이따 봐야지 하고 우선 신사 안으로 들어가봤습니다
신사에 들어온 목적은 오로지 하나
이 오미쿠지로 운세를 보기 위해서에요
그냥 일본 절만가면 이거 하는 루틴이 있어요
나온 운세따위는 돌아서면 까먹기때문에 신경쓰지 않습니다
그냥 뽑는 재미때문에 해봐요
대길만 지갑에 넣어 가져오는데, 아니라서 묶었습니다
지푸라기 엮은 저게 큰 걸로도 유명한 절이라고 하네요
이렇게 봤을때는 그냥 건물 하나 있는 보통 절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냥 다시 돌아갈까 하다가
사람들이 뒤로 들어가길래 따라 들어가봤거든여
왠걸 갑자기 야자수 뷰에다가
분홍분홍 벚꽃이 보이는거 아니겠습니까?!
1일차 고쿠라성에서는
축제기간인데도 후루루 떨어져서 벚꽃을 제대로 못봤었거든요
근데 여기는 겹벚꽃이 엄청 펴있더라구요
겹벚꽃이 일반 벚꽃보다 시기가 좀 늦나봐요
진짜 너무 예쁘게 펴지 않았나요?!
갑자기 벚꽃놀이를 하게 돼서 신나는데
일본 아동 모델들이 여기저기서 계속 촬영을 하더라구요
너무 귀여워서 도촬했어용...
절 뒤가 꽤 넓어서 한바퀴 돌고 나니까 힘들더라구요
공원 한 바퀴 돈 것 같아요
의자에 앉아서 잠깐 쉬다가 하카타로 돌아가기로 했어요
들어갈때도 손 씻고 갔는데, 나올때도 손 한번 더 씻기
해가 질 때가 돼서 그런지
계단 위에 사람들이 점점 서 있더라구요
저는 마냥 앉아있거나 누워있는건 잘하는데,
뭔가를 기다리는건 잘 못하거든요 (특히 서서)
구름도 많아서 일몰이 예쁠 것 같았지만
저희는 저녁먹으러 하카타로 돌아왔습니다
하카타에 오자마자 사케로 목부터 축입니다
웬일로 맥주가 아닌지?
아니고 여기 그냥 들어가볼까해서 왔는데
가운데 뻥 뚫려서 신발 벗고 앉는 좌식이라
엄청 걸었던 우리한테는 최고였어요
이런 오징어회 먹고 싶었는데
여기 팔아서 넘 좋았어요
역시 회는 싱싱할수록 맛있어!
간단한 안주 위주로 사케 두 병정도 먹고 나왔어요
사장님인지 알바생분인지 다 너무 착함
여기는 사람 한두명 지나가는 뒷골목 같은데 있는 이자카야였는데요
다찌에서 먹고 싶었는데 예약이 있다고 2층으로 올라가라고 안내해줬어요
근데 거니는 예약 없는것 같은데..
우리 한국인이라 위로 올려보낸거 같다고 그러더라구요
나올때까지 비어있었대요
그치만 아무렴어때~~~~!
술도 종류별로 있고
직원분도 너무 착했고
옆테이블에 계시던 아저씨가 통역도 열시미 도와주시고
무엇보다 안주들이 진짜 다 너무 맛있었어요
다 먹고 계산하려고 내려오니까
다찌에 있는 손님들이나 사장님이 엄청 친절하게 말 걸어주시더라구요
거니의 괜한 오해인 것 같아요 (라고 생각중)
너무 맛있게 잘 먹고 나왔습니다
하카타에서 텐진까지는 배도 소화시킬겸 걸어가기로 했어요
몇 달전에 여기서 산타랑 사진찍었는데..
이젠 꽃밭이네요!
숙소 근처에 있는 이자카야로 왔습니다
여기는 비슷한 시기에 후쿠오카로 여행왔던 친한 언니가 알려준 곳이에요
너무 좋아서 두 번이나 왔다구!
그래서 저도 바로 왔습니다
이것저것 많이 먹어서
배가 부른 상태였지만 야키소바 바로 클리어
여자 직원분이 한국어도 계속 귀엽게 쓰시고
남자 사장님도 약간 이상순느낌나는 착한 분이셨어요
여자분이 너무 유쾌한 곳이었어요
여기서 닌자 말투로 한 번 써봤는데
모든 분들이 자지러지더라구요
아무도 안쓰는데 한국인이 하니까 너무 귀엽다고
다른데가서도 써보라고 계속 웃으면서 놀리시더라고여
옛날 CM 화이팅도 알려줬는데, 까먹음
초콜렛도 선물받고
새벽까지 술 먹다가 들어갔습니다
담날 오후에 두시 넘어서 일어났다는....
그래서 5일차, 6일차는 뭘 한게 없어요!
남은 날은 한 번에 업로드 할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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