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리미니 : 런치세트로 먹으면 괜찮은 집
얼마 전 쯤
엄마랑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보다가
삼둥이들이 고르곤졸라피자를 맛있게 먹는 모습이 나왔다.
"엄마! 고르곤졸라 먹어봤어?!"
요렇게 물었더니 드셔보지 못했다고 했다.
나는 밖에서 이거저거 잘 찾아서 먹고 다니는데,
엄마는 평소 드셨던 것만 드시는 것 같았다.
그러다가
바로 어제 구월동 길병원에 가야할 일이 있었는데,
엄마 모시고 맛있는 것도 먹고, 쇼핑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건빵이도 나 병원가는 날이라 온다고, 엄마랑 같이 셋이 놀기로 했다. :)
병원에서 일보고 나오니까 3시정도 됐는데,
신세계백화점에 주차하고 뉴코아아울렛 9층에 있는 리미니에 갔다.
리미니 |
리미니는 예쁜 가게였다.
초록색 풀이랑 나무 테이블들이 잘 어울리는! :)
사진은 없지만 헤헤
시간이 애매했는데 런치세트가 있어서, 저렴하게 먹을 수 있었다!
우리는 런치세트에 파스타 하나를 추가했다.
근데 엄마가 이걸로 되겠냐며, 더 시키라고 했었는데
일단 먹고 배가 안차면 옆에 쌀국수집 가자고 그랬다.
요런사진 찍던데.. 나오기 전에 :)
식전 마늘빵! 하고 콜라랑 망고에이드 :)
저 갈라진 곳에 마늘소스가 묻어 있다.
내가 지금 후각이 죽어서 마늘향을 전혀 느낄 수는 없었지만, 엄마랑 건빵은 마늘향 잘난다고했음.
그리고 에이드는 탄산음료로 리필이 된다.
이걸 알았더라면 콜라 안시키고 에이드 두개 시킬걸 ㅠㅠ 콜라먹고 싶어서 시켰는데...
제일 먼저 나온 피자! :)
고르곤졸라랑 마르게따 피자 반반!
꿀종지 안찍었는데, 엄마가 꿀을 큰그릇에다가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찍어먹기 불편하대.
크기는 생각했던 것보다는 작았다! 맛은 생각하는 그 맛!
(건빵은 생각했던 것보다 크다고 했다. 난 얼마나 큰 걸 기대한거야)
베이컨 크림 빠네
맛있었다! 소스도 넉넉하고, 엄마도 숟가락으로 소스만 드실 정도! :)
다 먹고 빵바닥빵바닥? 빵바닥도 맛있어서 자꾸 뜯어먹음
왕새우 로제 파스타
그래... 난 지금 포스팅하면서 깨달았다.
내가 먹으면서도 계속 뭔가 싸한 느낌을 받았는데...
파스타 이름은 '왕새우' 로제 파스타
내가 먹은 파스타에 왕새우는 없고, 칵테일 새우뿐...
홈페이지에는 요로케 왕새우가 있넹!
사실 이 때, 주문하고 나서 직원분이 오셔서 샐러드도 주문하셨냐고 물어봤었다.
그래서 아뇨 샐러드 안했다고 그랬다.
글고 피자랑 빠네를 다 먹어가는데,
로제 파스타가 안나와서 계속 기다리다가 혹시 파스타 언제 나오냐고 물어봤다.
물어보고나서 5분도 안돼서 바로 나오긴 했는데,
우리가 재촉해서 새우를 까먹으셨나ㅠㅠ
아님 주문이 안들어갔다가 나중에 알고 급히 요리하신건가ㅠㅠ 라는 생각이 든다.
( 물어보러오신 샐러드가 알고보니 로제를 잊으셨던건가해서 )
근데 파스타가 맛은 있었다! 그럼 됐다! :)
총 가격은
런치세트(19,900원) + 에이드 변경(+1,000원) + 베이컨 크림 빠네(+2,000원)
+ 왕새우 로제 파스타(9,900원)
= 32,800원
엄마, 잘 먹었습니다 ^-^
위치는 지도 확인!
에필로그 (식사중) 엄마 : 오늘 밥은 누가 사는거야~? 나 : 웅? 당연히 엄마가 사는거지~ 건빵 : 웅? 졔가 사는줄 알았는데? 엄마 피자사드린다고... 나 : 아냐. 엄마가 사는날이야~ 엄마 : 알겠어. 오늘은 내가 살게! 그 후에 선글라스와 커플신발, 저녁으로 장어구이까지 사줬다는... |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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